엉덩이까지 내려오는 긴 흑청발 머리카락 끝을 밝은 푸른색으로 염색했다. 얼굴이며 손, 팔에 상처가 매일매일 끊이질 않아서 항상 반창고를 달고 산다. 치켜 올라간 눈매와 무뚝뚝해 보이는 인상이 차갑고 무섭다는 느낌을 준다.
" 이거는... 이번에 연습할 곡 악보다. "
이름
선우 민
나이 / 학년
17살 / 1학년
성별
여성
신장 / 체중
171.9cm / 59kg
성격
소심함 / 낯을 가림 / 조용하고 말수가 적음 / 걱정이 많음
큰 키나 매서운 생김새와는 다르게 소심한 성격인 데다 낯을 많이 가린다. 카페 등 가게에서 메뉴를 주문할 때에도 우물쭈물 말이 꼬이기 일쑤이며, 전화로 배달음식을 시킬 때도 다른 가족에게 대신해달라며 부탁한다. 사서 걱정을 하는 타입인지라 새로운 환경이나 사건을 앞두고서 온갖 생각을 하느라 잠을 잘 못 이룬다.
담당 악기
금관 악기 - 호른
기타사항
9월 10일생 / AB형 / 처녀자리 / 탄생화; 과꽃 / 탄생석; 사파이어
1. 가족
어머니, 아버지, 오빠와 언니, 민이와 고양이 푸딩이로 이루어진 5인 가족.
:: 맞벌이하시는 부모님 대신 언니오빠가 민이를 돌보았다.
:: 오빠, 언니와는 나이 차이가 제법 난다. 각각 9살, 7살 차이. 나이 차가 꽤 나는 남매라 그런지 크게 싸우는 일 없이 자라왔다. 남들이 봤을 때 '어, 안 싸우고 되게 잘 지내는 남매네'라고 이야기할 정도.
:: 민이의 오빠는 민이를 살피고 걱정하고 잘 챙기는 타입, 민이의 언니는 민이를 잘 놀리고 여기저기 데리고 다니는 타입. 나이 차이가 크게 나서 언니오빠와 같이 학교에 다니지는 못했지만, 대신 전화나 문자로 그만큼 잘 챙겨줬기에 아쉬워하지 않는다.
:: 푸딩이는 스트리트 출신 암컷 삼색이다. 집 주변을 어슬렁거리기에 밥을 챙겨준 것이 인연이 되어, 결국 선우 가家의 식구로 들어앉게 되었다. 발랄하고 애교가 많아 가족 모두의 귀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.
2. 선우 민
LIKE :: 고양이, 매운 음식(특히 떡볶이), 아메리카노
DISLIKE :: 벌레, 귀신, 모든 호러 장르
HOBBY :: 슬픈 책이나 영화 보면서 펑펑 울기, 호른 연주 영상 찾아보기
:: 고향은 경상남도의 모 지역이며, 엄마가 직장을 옮기게 되어 중학교 2학년 여름방학 때 서울로 이사를 왔다. 사투리는 잘 고쳐지지 않는 거라는 것을 현재까지도 몸소 느끼고 있다.
:: 인상이 험하고 얼굴이나 몸에 반창고를 달고 살아서 어릴 때부터 패싸움하고 왔다, 17 대 1로 이겼다는 식의 소문이 많았다. 눈치가 없고 둔한지라 소문이 한참 퍼지고 사그라들 때쯤이 되어서야 뒤늦게 자신에 대해 그런 소문이 돌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. 얼굴은 어릴 때부터 이렇게 생겨서 어쩔 수 없는 것이며, 상처는 키우는 고양이 때문에 생긴 것이었지만 그 소문들을 정정하고 다닐 만큼 외향적이지도 사교적이지도 않아서 그냥 그대로 두었다. 서울로 이사를 오고 난 후로는 저런 소문이 더 돌지 않도록 최대한 조용히 지냈으며(그런데도 부산에서 전학 온 조폭이라는 등의 소문이 돌았었다...), 고등학교 3년 동안도 행동거지를 조심히 하며 조용히 지낼 예정이다.
:: 슬픈 영화나 책 보는 걸 좋아한다. 평소에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성격인지라 한바탕 눈물 콧물을 쏟아내고 나면 개운하다고. 실컷 울고 난 후에는 푸딩이와 논다.
:: 위로 오빠와 언니가 있어서 언니오빠 호칭에 익숙하다. 오히려 상대방 쪽에서 잘 적응을 못 한다.
:: 염색은 올겨울에 언니가 해줬다. 중학교 졸업 축하해준답시고 무시무시한 색의 염색약을 들고 왔을 때 민이는 도망쳤지만... 결국 잡혀서 염색을 받게 되었다. 고등학교 제대로 다니기도 전에 염색한 것 때문에 학교에서 쫓겨나면 어쩌나, 하고 걱정했지만, 다행히도 그런 일은 없었다.
:: 맵고 쓴 음식은 잘 먹는데 단 음식은 잘 못 먹는다. 한두 입 먹으면 쉽게 물린다고.
:: 소식小食한다. 위장이 약해서 조금만 과식을 하면 바로 탈이 나는지라 어쩔 수가 없다. 음식을 그렇게 적게 먹는데 어떻게 키가 이만큼 컸냐며 주변 친구들이 매번 질문을 던진다.
:: 학교 성적은 그만그만하다. 여느 학생들과 다르지 않게 수업 시간에 졸고, 공부하기 싫어하고, 집에 가고 싶어 한다. 대학은 갈 수 있을 정도의 성적을 유지하고는 있다.
:: 고향에서 학교를 다닐 때도 관악부에서 호른을 연주했다. 구강 구조나 남은 자리 등의 이유로 호른 파트에 들어가게 되었으며, 배우는 게 재미있어서 계속 호른을 잡았다. 전학 온 중학교에는 관악부가 없어서 아쉬워했었다. 호른 실력은 딱 취미로 악기 연주하는 사람만큼의 평균적인 실력이다.
Q. 이번 합숙에 참여한 계기나 소감 한 마디?
A. 어... 제가 낯도 마이 가리고, 또... 살갑게 말 붙이는 데에 재주가 없어가꼬... 이번 합숙에서 딴 사람들이랑 쫌 더 친해졌으면 좋겠습니더. 제 얼굴 보고서 안주 저를 무섭다 생각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을끼라서... 오케스트라부 하믄서 이리 딴 데 가가 합숙 훈련하는 거는 처음이라 지금 억수로 설레네예. 열심히 할텡께 잘 지도해주이소. 잘 부탁드립니더.